감각놀이2 오감으로 만나는 봄, 아이의 감수성이 깨어납니다 어제 밖에 나갔더니 봄이 왔더라고요. 햇빛이 따뜻해서 옷이 가벼워졌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나들이를 나갔는데 길가에 어떤 변화가 있나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이번 봄은 꽃이 일찍 핀다고 합니다. 앞으로 올 봄을 기대하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봄의 꽃 놀이에 대해 알아볼게요.봄이 왔어요겨울의 찬 공기가 물러가고 교실 창밖으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계절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등원길에 만난 작은 꽃봉오리 하나에도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곤 하죠. 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은 그 자체로 완벽한 '감각 놀이터'입니다. 특히 꽃은 색깔, 모양, 향기, 질감이 모두 달라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최적의 재료입니다. 오늘은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감수성과 관찰.. 2026. 3. 2. 그냥 노는 게 아닙니다, 유아 놀이의 교육적 가치 모래놀이 앞에 나란히 앉은 아이들유치원 모래놀이 영역에 아이 네 명이 둘러앉아 있었다. 같은 모래, 같은 삽과 양동이. 그런데 들여다보니 네 명이 하는 것이 전부 달랐다.한 아이는 아무 말 없이 모래를 손으로 꼭꼭 눌렀다. 손바닥으로 느끼는 촉감에 집중하는 표정이었다. 옆 아이는 양동이에 모래를 가득 담았다가 뒤집고, 또 담았다가 뒤집기를 반복했다. 또 다른 아이는 숟가락으로 모래를 퍼서 그릇에 담으며 "이건 밥이야, 많이 먹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마지막 아이는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선을 긋더니 "여기가 길이야"라며 작은 돌멩이를 굴리기 시작했다.나는 그 장면을 한참 지켜봤다.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네 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있었다.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배우고 있다모래를 손.. 2026.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