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활동1 스스로 고른 놀이는 다르다 어느 날 자유놀이 시간에 민재가 미술 영역에 앉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별다른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색연필을 집어 들고 그리기 시작했는데, 30분이 지나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집중이 흐트러지면 잠깐 멈췄다가 다시 집어 들었다. 다 그리고 나서는 나에게 가져와 "선생님, 이거 봐요"라고 했다. 종이 가득 알 수 없는 선과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민재는 설명을 이어갔다. "이건 우리 집이고, 이건 엄마, 이건 강아지."내가 주제를 정해줬다면 30분을 앉아 있었을까. 아마 아니었을 것이다. 선택이 주인의식을 만든다자기주도성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느낌이다.교사가 "오늘은 집을 그려봐요"라고 하면 아이는 시키는 대로 집을 그린다. 그런데 "오늘은 네.. 2026.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