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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놀이2

교실 속 놀이 환경, 제 3의 교사 유치원 교실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은 교사의 말보다 먼저 '공간'과 만납니다. 넓게 펼쳐진 카펫, 낮게 배치된 교구장,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그리고 자유롭게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와 조약돌들. 이 모든 것들은 아이들에게 "여기서 무엇을 해볼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인 '놀이 중심 교육'에서 환경은 단순한 놀이의 배경이 아닙니다. 환경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를 촉진하며, 배움을 확장시키는 능동적인 교육의 주체입니다. 교실 문을 열었을 때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오는 순간을 관찰하면 재밌는 것이 보인다.교사에게 먼저 달려오는 아이가 있고,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블록 영역으로 가는 아이가 있고, 교실을 한 바퀴 둘러보다가 자리를 정하는 아이가 있다. 이 세 아이 모두 교.. 2026. 4. 3.
장난감을 다 치웠더니 생긴 일 어느 날 오후 자유놀이 시간에 교실 한쪽 영역의 교구를 모두 정리하고 빈 공간을 만들어뒀다.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냥 그 공간에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다.처음에는 아이들이 멀뚱멀뚱 서서 바라봤다. "선생님, 여기 왜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더니 잠시 후 한 아이가 자기 신발을 벗어서 그 공간에 놓았다. "이거 자동차야." 그 말 한마디가 신호탄이었다.다른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볼록한 블록 하나를 가져와서 "이거 집이야"라고 했다. 빈 공간은 금세 아이들이 만들어낸 마을이 됐다. 신발로 만든 자동차가 블록 집 앞에 주차됐다.정해진 장난감이 없을 때, 아이들의 상상력은 오히려 더 크게 작동한다. 장난감이 상상력을 막는 경우도 있다장난감에는 정해진 기능이 있다. .. 2026.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