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팁7

가정과 유치원이 같은 말을 할 때 — 날적이가 만드는 연결 날적이가 뭔가요우리 유치원에는 날적이라는 것이 있다.날마다 적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교사가 그날 아이에게 있었던 일, 관찰한 것,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적어서 가정에 보낸다. 부모님은 집에서 있었던 일, 아이의 상태, 궁금한 것을 적어서 다시 보내온다. 매일 오가는 짧은 편지 같은 것이다.처음에 이 시스템을 설명하면 부모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매일 써야 하는 건가요, 뭘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달라진다. 날적이가 쌓일수록 교사와 부모 사이에 아이를 함께 보는 눈이 생긴다.같은 말을 하는 것의 힘6월 초에 한 아이와 관련해서 날적이를 주고받은 일이 있었다.손을 씻을 때마다 물장난을 하는 것이 반복됐다. 나는 날적이에 이렇게 적었다. "유치원에서는 물장난하는 곳이 텃밭이라고.. 2026. 6. 16.
우리 아이 낮잠, 전쟁 대신 '꿀잠'으로 만드는 5가지 실전 기술 이번 글은 우리 아이 낮잠, 전쟁 대신 '꿀잠'으로 만드는 5가지 실전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교실에서 아이들 재우는 나름의 기술이 있는데요. 실제로 5가지 실전 기술로 정리하다보니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정리되면서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몇가지 기술을 당장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재우면서 쌓인 것들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낮잠 지도만큼 매년 새롭게 고민하는 것이 없다.같은 방법이 어떤 아이에게는 잘 통하고, 어떤 아이에게는 전혀 안 통한다. 그래도 여러 해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들이 생겼다. 교실에서 쌓아온 경험들을 정리해보니 다섯 가지로 모아졌다.이건 완벽한 방법이 아니다. 아이마다 다르고, 날마다 다르다. 그런데 시도해볼 만한 것들이다... 2026. 3. 20.
낮잠 안 자려는 아이, 억지로 재워야 할까? 이번 글은 낮잠 안 자려는 아이, 억지로 재워야 할까? 라는 주제로 써볼게요. 낮잠을 안 자는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인별로 낮잠 안 자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면서 요인에 따라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글을 읽고 각자 가정에서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낮잠 시간의 풍경낮잠 시간이 되면 교실이 조용해지기 시작한다.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불을 끌어당기고 눈을 감는다. 그런데 꼭 한두 명은 다르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 천장을 바라보거나, 이불 속에서 발을 꼼지락거리거나, 살짝 옆 친구를 건드려보기도 한다. 자고 싶지 않은 것이다.이런 아이를 볼 때마다 나는 고민한다. 억지로 재워야 할까, 그냥 두어야 할까.결론부터 말하면, 억지로 재우는 .. 2026. 3. 20.
과열된 아이들 진정시키는 법 이번 글은 과열된 아이들 진정시키는 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내 유희실에서 놀다보면 아이들이 왜 이렇게 뛰지? 하는 날이 있을 겁니다. 아이들은 적어도 10~15분 이상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며 놀다가 어느 정도 힘이 빠지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 놀이를 찾아서 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과열된 아이들을 빠르게 진성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오늘 왜 이렇게 들떠 있지실내 유희실에서 놀이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와서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서로 부딪힌다. 모둠 활동을 시작하려 해도 아무도 자리에 앉지 않는다. 이런 날 교사도 지치고, 아이들도 지친다.나는 이런 날 예전에는 "자리에 앉아!"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 3. 18.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단계별 솔루션 이번 글은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단계별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아이가 잘 먹는 것만큼 복 받은게 없다고들 하죠. 저희 아이도 과일은 사과만 먹고 채소는 당근만 먹는 엄청난 편식쟁이 랍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즐겁게 식사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 집도 전쟁 중입니다솔직히 말하면 우리 아이도 엄청난 편식쟁이다.과일은 사과만 먹는다. 채소는 당근만 먹는다. 다른 건 입에도 안 댄다.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부모님들께 "괜찮아요, 기다려보세요"라고 말하면서도, 집에서는 나도 똑같이 지쳐있다. "한 입만 더 먹자"를 반복하다가 결국 밥상 앞에서 서로 지쳐버리는 그 풍경.그래서 이 주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사이자 엄마로서, 현장에서 보고 집에서 겪은 것들을.. 2026. 3. 9.
나도 매년 긴장한다 3월이 되면 나도 긴장한다.새로 만날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일지, 부모님들과 어떻게 관계를 쌓아갈지. 유치원 교사로 10년 넘게 일했어도 새 학기 첫날 아침은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교사도 그런데 부모님들은 오죽할까.나는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매년 3월이면 담임 선생님이 바뀌고, 나는 어김없이 고민한다.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좋은 인상을 드릴 수 있을까. 너무 자주 연락하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아이 이야기를 어디까지 털어놓아야 할까.교사이면서 학부모인 내가 양쪽 입장에서 오랫동안 생각해온 것들을 오늘 솔직하게 써보려 한다.첫 인사는 가볍게학기 초에 많은 부모님들이 첫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신다. 너무 격식을 차리면 어색하고, 너무 편하게 다가가면 실례가 될 것 같은 느낌.사.. 2026. 3. 1.